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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샌프란시스코 여행-Pier 39와 금문교 자전거 투어 본문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옮겼습니다
오늘부터 여행 마지막 날 까지 머물 숙소는 Green Tortoise라는 호스텔의 Dormitory Room입니다.
저렴한 호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숙소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조식 무료제공에 동전 빨래까지 가능해서 혼자 온 여행객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는 탓에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있어서 개인물건을 잘 챙겨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자물쇠를 들고가서 개인 서랍을 항상 잠궈놓아서 딱히 물건을 도난당하는 일은 없었네요
Pier 39
버스를 타고 가다가 Street Car로 환승을 하면 Pier 39에 내릴 수 있습니다.
Street Car 탑승 시에도 Muni Pass 사용이 가능합니다.
Pier 39에는 여러 쇼핑몰들이 있어 기념품 등을 사거나 구경하기에 좋아요
특히 Pier 39 뒤쪽에는 요트 선착장(?)같은 곳에 바다사자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바다사자들이 자연스럽게 부두 옆에 살고 있는건 흔치 않은 광경이죠
IN-N-OUT(인앤아웃) 버거
미국 동부에 쉑쉑버거가 유명하다면 서부에는 인앤아웃 버거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마침 Fisherman's Wharf에 간 겸에 점심으로 인앤아웃 버거를 먹었습니다.
맛은 전형적인 미국식 햄버거에 빵이 부드럽고 양파맛이 알싸했습니다.
Golden Gate Bridge 자전거 투어
금문교 자전거 투어는 원래는 어제 할 생각이었지만 어제 날씨가 약간 흐리길래 오늘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날씨는 그저 그렇네요..
그래도 오늘이 아니면 못가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성인의 경우 헬멧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되고, 자전거는 인도에서는 타면 안된다고 합니다.
자전거는 Blazing Saddles라는 업체에서 대여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보다 가격이 싸고 24시간 반납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이 24시간 반납을 이용할 경우 자전거를 빌린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무인으로 반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납하는 건물의 위치와 도어락 비밀번호를 꼭 적어가야지만 무인 반납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제가 이 사실을 모르고 빌렸다가 밤 11시에 낯선 거리에서 방황했었습니다..
금문교까지는 일단 해안선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가면 됩니다.
가는길에는 Palace of Fine Arts라는 곳이 나오는데, 자전거를 타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안에는 조그마한 연못이랑 웅장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안에 들어간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한국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금문교가 나옵니다.
마지막 오르막길이 조금 힘든 것 빼고는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코스에요
금문교 입구에 도착하면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웰컴센터도 한번 구경해주고 (생각보다 살만한 기념품은 없었어요)
안개낀 금문교를 건너줍니다.
정작 금문교를 건널 땐 금문교를 못보니까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다만 바람이 세게 불 때마다 조금 무섭긴 합니다
금문교를 다 건너면 Vista Point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금문교 사진을 찍기 좋은 뷰가 나옵니다.
Vista Point에서 사진 몇 장 남겨주고 차도를 따라서 Sausalito로 내려옵니다.
소살리토는 금문교 반대쪽에 위치한 한적한 마을입니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들이 예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만큼 집값이 장난이 아니라네요.
여기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기 위해 페리를 탑니다.
클리퍼 카드가 있으면 페리값이 많이 할인되기 때문에 페리를 한번이라도 탈려면 클리퍼카드를 사야합니다.
클리퍼카드는 이곳저곳 쓸 일이 많네요
노을지는 소살리토를 뒤로하고 샌프란시스코로 되돌아옵니다.
페리는 샌프란시스코 부두에 도착합니다.
여기 배에서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렌트한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이 보이길래 같이 자전거를 반납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신기하게 중국인이랑 일본인이더군요ㅋㅋㅋ 나이도 모두 같았습니다ㅋㅋ
자전거를 반납하러 가는 길에는 Pier39 구경을 못했다길래 제가 데려가서 구경도 해주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자전거 반납하는 방법을 잘못 알고있어서 이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었어요...
인스타 친추는 했지만 사진을 같이 못찍어서 되게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여행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남은 날에는 회사 업무도 갔다가 시간이 남으면 매리타임 국립공원에서 여유좀 부리면서 보냈네요.
그동안에는 딱히 적을 내용이 없으니 다음은 귀국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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